감원 쓰나미...그러나 MS "인력 감축 없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곳곳에서 인력감축 바람이 불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년에도 채용을 계속할 것이며 연구 지원 비용도 삭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MS의 크레이그 먼디 연구ㆍ전략담당 부사장은 이날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포럼에 참석, "세계 각 사업장에서 마련된 대졸 채용 계획을 그대로 100%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디 부사장은 세계적 침체가 오히려 최고의 인재를 얻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MS가 100여개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예산도 감소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MS는 현재 9만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20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수중에 확보하고 있다.

먼디 부사장은 또 MS 최고 경영층이 몇 주 전 채용을 다소 늦추기로 결정하기는 했지만 80억 달러 규모의 연구 지원 예산은 삭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위기에 직면한 사람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온라인 회의나 인터넷 전화 등을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며 세계적 경제위기는 MS가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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