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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내년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지난달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09년 당국이 위안화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당국이 환율 안정 의사를 공식 발표한 뒤 경제 전문가들이 기존의 환율 '절하' 에서 '유지'로 입장을 바꾸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는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환율로 인한 국제 분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환율 유지 입장의 근거로 들었다.
JP모간 중화지부의 공팡슝(龔方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 감소는 수요 하락으로 인한 문제이지 가격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위안화 절하로 수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의 천더밍(陳德銘) 부장 역시 앞서 "현재 중국의 수출 문제는 시장이 위축되며 발생한 것이며 중국은 위안화 절하에 의존해 수출을 촉진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회괴학연구소 금융연구소의 류위후이(劉煜輝) 연구원은 위안화 절하가 국제 무역 마찰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 환율 절하는 무역마찰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을 피하기 어려우며 이는 중국 정부가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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