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기술, 美 90% 수준 진입

우리나라 IT산업 기술경쟁력이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90%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IT분야 산·학·연 전문가 3000여명을 대상으로 344개 IT분야 기술경쟁력을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IT산업 기술경쟁력이 미국의 9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년전과 비교해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과 유럽의 IT산업 기술경쟁력은 각각 미국의 95%, 94% 수준으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미국은 대부분의 IT산업 기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평점을 받았으며 유럽은 디지털방송 분야에서, 일본은 디스플레이와 LED, 광기술, 2차 전지 분야에서 각각 최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해 우리나라는 디지털방송과 홈 네트워크, 정보가전, 이동통신 분야에서 미국과 일본 등에 견줄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단일기술로는 휘발성 메모리와 대면적 고화질 TV 디지털 정보디스플레이(DID), 모바일 전자태그(RFID), 인터넷TV(IPTV) 수신기, 모바일 방송기술 등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꼽혔다.

다만 실시간 통역기술, 태양전지, 바이오센서와 같은 미래 유망기술 분야의 우리나라 기술수준은 미국 대비 7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수근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총괄과장은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IT 분야 국가 R&D사업 미래원천기술 투자 비중을 작년 30%에서 39%까지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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