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대표는 중국 북경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로 창립 63주년을 맞는 샘표식품의 장수 비결과 한식 세계화에 대한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박 대표는 중국 고등교육사업 발전을 위해 북경대 우수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는 북경대 장학금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북경대로부터 교육공헌상도 수상한다.
특히 이번 강의는 샘표식품의 중국 진출과도 관련이 있다.
샘표식품은 지난해 4월 중국 상해에 중국 법인을 만들고 본격적인 중국 프리미엄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에 쓰이는 브랜드 ‘샨푸(膳府)’를 개발했다.
이는 ‘고급스럽고 정성스러운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라는 뜻으로, 황제를 숭배하는 중국인 문화에 쉽게 접근하게 위한 명칭이라고 샘표식품 측은 설명했다.
또한 샘표식품은 자사가 운영하는 요리교실 지미원(知味園)을 통해 년 2회씩 북경대에서 한국요리교실과 같은 문화프로그램을 진행, 한국문화를 중국에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문화교류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샘표의 경영철학을 통해 식품안전문제는 물론, 한식의 세계화가 기업이 창출해 내는 다양한 부가가치 중의 하나 임을 역설할 예정"이라며 "식품업계 CEO로서는 최초로 중국 내 한국 문화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 대표를 비롯해 오충열 샘표(상해)상무유한회사 총경리, 주기봉 북경대 총장, 장언 당위 부서기, 이암송 국제합작부 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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