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태아 성감별 진단기 통관 강화

최근 미국산 태아 성감별 진단기 밀반입을 적발한 관세청은 해당 물품에 대한 통관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공항세관은 미국에서 반입된 특송화물에 태아 성감별 진단기 물품이 포함돼 있어 반입을 차단했다.

관세청은 "이 진단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는 품목이 아니며 국내 반입시 낙태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통관보류 조치를 취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90%의 정확도를 내세우며 태아 성감별 진단기를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관세청은 "이 물품이 실제로 태아 성감별에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검증되지 않은 물품은 통관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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