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6월 말까지 국내 상장기업들의 인수합병 건수는 모두 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건에 비해 16.95%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49건 가운데 합병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양도가 4건, 주식교환 및 이전이 2건이었다.
이에 비해 인수합병으로 인해 회사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전년 동기 744억원 대비 13배가 증가한 1조162억원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 9개사 7148억원, 코스닥시장법인 15개사 3014억원으로 나타났다.
인수합병 건수가 감소했음에도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증가한 것은 대한통운 금호렌트카 사업부문 인수(6940억원)와 KT-KTF 합병(2793억원)과 같은 대형 인수합병 성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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