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 확대키로

정부는 22일 우리나라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경제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브랜드위원회 보고대회에서 '한국과 함께하는 경제발전'을 모토로 한 하반기 KSP 계획을 보고했다.

KSP란 단기간에 세계 최빈국에서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자국의 경제발전 모델로 활용하려는 개도국의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국의 경제발전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04년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3개국의 83개 과제에 대한 자문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제르바이잔의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전략, 알제리의 금융거래시스템 현대화, 모잠비크의 농업현대화, 우크라이나의 중장기 경제개발 계획 등 8개국 31개 사업에 대한 정책자문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따.

하반기에도 카자흐스탄의 경제개발계획, 우즈베키스탄의 나보이특구 운영방안 등 11개국에서 48개 사업의 자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을 중점 지원국가로 선정, 10월 18~24일 베트남 현지에서 '한·베트남 경제·문화 주간행사'를 개최해 경제발전 경험공유 세미나는 물론 한류스타가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까지 갖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종래 전문분야별 정책자문 방식과 병행해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정책자문을 실시하는 포괄컨설팅방식을 실시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해당 국가 경제부처 공무원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해당국에 한국인 정책자문관을 파견·상주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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