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대표:차석용)은 올 2분기 실적집계 결과, 음료사업(코카-콜라음료) 등을 포함한 연결 실적 기준 매출 5,481억 원과 영업이익 587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3%, 42.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상대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으며, 2005년 1분기 이후 전년 동기대비 18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LG생건 측은 밝혔다. 매출도 2005년 3분기 이래 16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은 특히 2007년 말 인수한 음료사업이 가세하면서 2008년 이후 매출,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등 모든 측면에서 성장세가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반기 전체로는 연결기준 매출 10,900억 원, 영업이익 1,26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8%, 28.3%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친환경 바디케어 브랜드 ‘비욘드’가 33%, 프리미엄 생리대 ‘바디피트’가 39%의 고성장 추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 1,575억 원, 영업이익 251억 원으로 각각 18.6%, 37.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6.0%를 기록했다. 신규 발효화장품 ‘숨’이 전년대비 67% 성장하는 등 오휘, 후, 숨의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이 꾸준히 성장했으며 이자녹스, 수려한, 라끄베르, 보닌 등 시판 브랜드들의 프리미엄화가 자리를 잡았다고 LG생건 측은 설명했다.
음료사업은 신제품 출시 및 영업거래선 확대전략이 맞물리면서 매출 1,661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으로 각각 18.3%, 6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의 8.2%에서 11.7%로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탄산음료의 경우 2분기에만 매출 85억 원을 올린 ‘환타 쉐이커’와 사이다 시장을 겨냥한 ‘DK’ 등 신제품에 힘입어 18.6%의 매출성장세를 보였다.
또 비탄산음료는 ‘글라소 비타민워터’, ‘일리커피’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는 가운데 기존 브랜드인 ‘조지아커피’, ‘파워에이드’ 등이 선전하며 19.9% 성장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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