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硏 "세계 최고 바이오에탄올 추출기술 확보"

한국해양연구원이 세계 최고수준의 바이오에탄올 추출기술을 개발했다.

27일 해양연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바이오에탄올이 휘발유 대체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해조류의 조직을 완전 균질화하고 원료인 당을 최대한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Saccharomyces cerevisiae SC 1024라는 변형 균주를 이용해 기존에 보고된 세계 최대 에탄올 생산량과 비슷한 최대 160 g/L의 에탄올 생산도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휘발유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해조류 바이오연료는 전세계적으로 연구개발이 한창이지만, 바이오매스를 발효 가능한 단당류로 최대한 전환하고, 단당류에서 에탄올로 발효시 사용되는 최적의 발효미생물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HPLT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추출 기술은 국내 및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국제특허가 출원됐고 국제학술지에도 투고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해조류 바이오매스를 액체로 용해 처리하는 기술로는 처음이라고 해양연은 설명했다.

강도형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HPLT를 이용한 기술과 변형 발효균주를 이용한다면 바이오연료의 실용화가 크게 앞당겨 질 수 있고, 산업화가 됐을 경우 생산 단가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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