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3조 2000여억원을 투입해 리조트형 마이스(MICE·컨벤션 전시)산업 등을 중점 육성한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기반을 다지고 관광 및 녹색성장을 통한 신성장 동력과 자립형 경제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의 제주특별광역경제권 발전계획안을 수립,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는 발전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역계정으로 추진되는 8개 분야 133개 사업(9조 3443억원)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계정으로 추진되는 7개 분야 218개 사업(3조 9047억원)이 담겨있다.
광역계정사업으로는 2011년 물산업 매출 규모를 3000억원으로 끌어올리는 제주워터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을 비롯해 제주를 컨벤션 목적지와 휴양형 국제회의도시로 육성해 동북아 최고의 리조트형 MICE 거점도시로 부각시키는 사업들이 포함됐다.
또 국제적인 건강뷰티생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첨단 바이오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제주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의 지식서비스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융합형 첨단IT기반의 지역연고산업을 고도화하는 전략도 추진된다.
지역계정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를 억제하기 위한 정주기반 확충을 비롯해 재래시장의 현대화, 해양수중생태박물관 조성, 마필사업육성, 발효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계획안은 앞으로 중앙부처와 협의 조정 후 8월께 최종 확정된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