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매출액 3조2319억원, 영업이익 2288억원, 당기순이익 15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8.8%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선가가 높은 고부가선 건조비중 증가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74년 창사 이래 분기기준 최대매출을 기록했다며 해양설비 건조비중이 커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매출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후판가격 급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7.1%였으며 지난 1분기 5.6%로 저점을 찍고 2분기에는 다시 7%대로 회복했다며 후판가격은 지난해 4분기 이후 하락하고 있어 후판가 하락분이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후판가격은 일본산이 지난해 최고가(톤당 1300달러) 대비 46% 하락한 7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산은 최고가인 톤당 1350달러 대비 55% 하락한 6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국내산도 최대 42%까지 하락한 톤당 80만원대에 시장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후판가격이 급등해 다소 수익성이 떨어졌지만 현재 후판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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