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구강관리, 선진국에 못미쳐


한국 성인 남녀의 구강관리가 칫솔에만 의존하는 등 선진국에 비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한국인의 구강관리 수준은 OECD 회원국 중 낮은 수준이라고 세계보건기구 자료를 인용, 27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2세 아동의 1인당 평균충치경험 개수는 3.3개로 세계 평균인 1.61개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다. 성인의 70%이상이 잇몸질환을 앓고 있고 국민의 충치 경험도는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10대 다빈도 질병에 '치수 및 치근단주위조직의 질환', '치아우식증', '치은염 및 치주질환' 등 구강질병이 3개나 포함돼 있다. 아울러 비 급여를 포함해 국민이 구강질병으로 소비하는 비용이 연간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치약 사용량은 OECD 국가 중에도 최상위권으로 유로모니터자료를 기반으로 'McKinsey'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국가의 치약소비량 중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높다.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 한국인의 1일 칫솔질 횟수도 2.35회로 일본의 1.97회에 대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성인 남녀의 구강상태는 일본 대비 악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43.7%가 다른 구강관리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칫솔로만 구강관리를 하고 있다.

임상에 따르면 칫솔질만으로는 입 속 표면의 25%만을 세정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구강 내 세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세균억제 구강청결제 '리스테린'은 이날 치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루이스 드파울라(Louis G.Depaola)박사를 초청, 효과적인 입 속 세균관리를 위해 입안 전체를 관리하는 '선진형 BFR(Brush-Floss-Rinse) 3단계 관리법'을 소개했다.

드파울라 교수는 "입은 건강의 1차 관문으로 구강 내 세균을 일상적으로 제거해줘야 입냄새, 플라그, 치은염 등 구강 질환의 원인을 예방할 수 있다"며 입 속 세균관리를 강조했다.

드파울라 박사는 "선진국에선 칫솔질 후, 치실과 구강청결제까지 사용하는 BFR(Brush-Floss-Rinse) 구강관리법을 생활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세균억제 구강청결제의 경우 칫솔과 치실이 닿지 못하는 부분까지 입안 전체의 세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며 잇몸질환 및 인플루엔자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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