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개발 중인 차세대 표적 항암제 'Apatinib mesylate'(아파티니브 메실레이트)에 대한 중국 판권을 가지고 있는 중국 'Hengrui'사가 2/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1/2상 임상시험은 이미 종료돼 중국에서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제12차 전국임상종양학대회(Chinese Society Clinical Oncology)에서 그 결과가 발표됐다.
1/2상 임상시험은 65명의 결·직장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Apatinib mesylate' 복용 후 약 10개월에 생존하고 있는 환자가 60%에 달했고 66%의 환자에서 질환이 진행되지 않았다. 아울러 부작용도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계열의 다른 항암제에서 부작용이 심각한 것을 고려한다면 고혈압 등의 경미한 부작용을 나타내는 'Apatinib mesylate'는 안전성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에서의 2/3상 시험은 내년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2010년 말에 중국에서는 제품 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중국 임상시험 결과가 같은 계열의 다른 제품에 비해 우수한 점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개발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유럽, 일본, 한국 허가를 위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