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분기 영업손실 2422억원…전분기비 65%↓

경쟁 선사들의 3분기 실적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에 반해 현대상선의 실적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현대상선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은 1조4200억원, 영업손실 2422억원, 당기순손실은 37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1조 4326)에 비해 1% 줄었고 전년(2조2693억원) 동기 대비 37%나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역시 지난 2분기에 비해 각각 65%(1466억원→2422억원) 42%(2683억언→ 3796억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지난 해 말 급락한 컨테이너 부문의 운임 회복이 더디게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현대상선의 주력 노선인 아시아-미주 항로가 아시아-구주 노선에 비해 운임인상 속도가 느려 적자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조선 부문 또한 일시적인 시황 약세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고유가로 인한 원가 상승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현대상선처럼 컨테이너 비중이 높은 한진해운의 3분기 실적은 다소 개선됐다.

한진해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1조 7822억원, 영업손실 2487억원, 당기순손실 4209억원
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성수기 물동량 증가로 전분기(1조6714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손실 역시
2분기(-2870억원)에 다소 줄었다.

STX팬오션 경우 빠르게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3분기에 매출액 1조2504억원, 영업손실 265억원, 당기순익 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1조350억원) 대비 20.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 2분(-802억원)에 비해 66.9%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394억원)에 비해 흑자로 돌아섰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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