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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한반도 동남쪽 하늘 사자자리 별자리 근처에서 유성우(流星雨) 현상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지구는 매년 이맘때 템펠-터틀 혜성이 지나가면서 남겨 놓은 잔해 사이를 지난다.
유성우는 혜성 꼬리에서 떨어진 잔해들이 대기권으로 빨려들어 오면서 타는 것이다.
더욱이 올해는 지구가 혜성 잔해가 상대적으로 많이 모여 있는 지점을 지나고 달빛도 없어 근래 보기 드문 '우주쇼'가 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한 시간에 200개에서 최대 1000개의 유성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국립과천과학관은 당일 과학문화광장에서 사자자리 유성우 관측행사를 개최하고 칠갑산천문산, 서산천문대 등 지역 천문대도 유성우 관측 행사를 한다.
행사장에서는 유성우를 관측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장기노출이 가능한 수동 카메라와 삼각대를 가져오는 참가자들에게는 사진촬영 방법도 지도해줄 계획이다.
한국천문연구원 한 관계자는 "날씨가 안좋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유성이 많이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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