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옴니아' 아이폰 보다 판매량 앞서"

  • 최지성 사장, CES2010서 밝혀

“출시 초반 아이폰 열풍이 불었지만, 현재는 삼성 옴니아 시리즈의 판매량이 앞섰다.”

최지성(사진) 삼성전자 총괄 사장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0'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한국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선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열성적인 네티즌들의 반응으로 인해 출시 초기 굳이 아이폰이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들까지 아이폰 구매에 나섰다”며 초반 아이폰 열풍이 한결 가라앉았음을 암시했다.

특히 최 사장은 “지난해 12월 15일을 기점으로 옴니아2를 비롯한 삼성의 옴니아 시리즈가 아이폰 일일 판매량을 추월했다”며 “현재는 아이폰과의 격차를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휴대폰을 담당하고 있는 무선사업부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도 스마트폰 부문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신 사장은 “글로벌 업체 가운데 삼성만큼 다양한 운영체제(OS)를 다루고 있는 스마트폰 업체는 없다”며 “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가장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윈도모바일ㆍ심비안ㆍ안드로이드ㆍ리모 등 글로벌 OS와 자체 개발한 바다 등 현재 사용되는 스마트폰 용 OS를 모두 채용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다소 기대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지만 올해 삼성 스마트폰의 선전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사장은 “최근 국내 통신사와 아이폰과 관련한 협의 및 갈등에 대한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일각에서 일고 있는 삼성의 아이폰 견제설에 대해 부인했다.

아주경제=(라스베이거스, 미국)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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