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스타2009에서 엔씨소프트의 캐주얼 액션RPG 메탈블랙을 즐기는 관람객들 |
엔씨소프트는 지난 해 '아이온'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명가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또 아이온으로 유입 유저가 늘면서 게임포털 플레이엔씨가 게임포털 5위에 진입하면서 약진을 거듭했다.
그럼에도 리니지와 아이온 유저들이 대부분인 플레이엔씨를 메이저 게임포털과 비교하기 어렵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올해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선보이는 등 플레이엔씨를 진정한 게임포털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웠다.
실제로 지난 해 캐주얼 리듬액션게임 러브비트가 각종 차트에서 순위권에 진입하며 플레이엔씨가 보유한 캐주얼 게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중 드래고니카 펀치몬스터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 중에는 MBA와 스틸독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작품은 지난 지스타 2009에서 공개돼 캐주얼 게임 분야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웹게임 무림제국, 배틀 히어로를 순차적으로 서비스 하고 자체 개발한 웹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포트폴리오 확보 차원이 아닌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캐주얼게임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택진 사장은 이에 대해 “2010년은 MMORPG만 서비스하는 회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캐주얼 게임으로 외연을 넓혀가는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게임 외 추가적 재미요소를 탑재하는 것도 엔씨소프트의 플레이엔씨 활성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지난 해 유저들과 함께 게임 정보를 만들어 가는 파워북 서비스와 게임 전용 보이스챗 ‘엔씨톡’을 선보여 유저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게임 커뮤니티를 새롭게 개편하고 아이폰·아이팟 터치 유저용 커뮤니티 i스토리를 오픈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에도 유저간 커뮤니티 활성화 요소나 새로운 기기에 대응하는 콘텐츠를 개발해 공급해 플레이엔씨를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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