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단독] 석화 부진 LG화학, 최대 1000명 구조조정 나선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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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종합.[사진=아주경제DB]
[단독] 석화 부진 LG화학, 최대 1000명 구조조정 나선다
국내 1위 석유화학 기업인 LG화학이 최대 1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와 정부 주도의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폐합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다만 대규모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갈등이 예상돼 최종 결론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16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태스크포스 'A-TFT(가칭)'를 꾸려 인력 감축을 기반으로 한 구조조정과 재무 구조 안정화에 착수했다. A-TFT는 조직 통폐합이나 사업 매각 과정에서 잉여 인력이 새로운 근무지 확정 전에 임시로 머무는 조직이다.

최근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워터솔루션(수처리 필터) 사업 매각 당시에도 일부 구성원이 해당 조직을 거쳐 전환 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전환 배치 전 장기간 대기하는 형태가 반복되며 사실상 인력 감축의 사전 단계로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다. 구조조정 대상을 선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A-TFT를 통한 주요 전환 배치 대상은 현재 GS칼텍스와 석화 설비 통폐합을 앞둔 여수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이 유력하다. 이번 전환 배치는 국내 석화 업계 NCC 통폐합 작업과 맞물려 있다. 여수산단 내 GS칼텍스와 LG화학 NCC 통폐합으로 인력 감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李대통령 "박물관 문화재를 아무나 빌려가나… 비정상 관리 문제"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국가 박물관이 보관하는 문화재의 관리 문제와 관련해 "아무나 들어가서 빌려 갔다는 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유산청 등 업무보고에서 "박물관이 공개해 관람 대상으로 정해둔 것 말고 수장하고 있는 문화재 문제에 국민들이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문화재를 무단으로 대여하고, 이를 관저 등에 비치했다는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허민 국가유산청장에게 "빌려준 것은 다 돌려받았다고 하냐"고 물었다.

허 청장이 돌려받았다고 답하자 "확인은 확실히 된 것이냐. 하나는 깨졌다더라"고 되묻고, 파손된 데 대해 돈으로 300만원을 받았다고 하자 "깨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사적으로, 비정상적으로 관리되는 건 문제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모든 행정은 국민의 눈에 맞아야 한다. 국장이든 장관이든 대통령이든 특권층이 아니다"라며 "국정을 위한 합리적 필요가 있는 게 아니라면 당연히 동등하게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11월 동결' 금통위원 "환율 앞으로도 높은 수준 지속할 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하면서 환율과 집값·가계대출 불안을 근거로 들었다. 신성환 위원은 유일하게 경기 회복을 위해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은이 16일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11월 27일 개최) 의사록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6명 위원 가운데 5명은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했다.

동결을 주장한 한 위원은 당시 회의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1400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최근의 환율 상승은 내외금리차 역전, 미 달러화 강세 이외에 거주자의 해외투자 확대 등 한국 고유의 구조적 요인에 크게 기인하며 이는 앞으로도 수급 불균형으로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고환율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수입물가 상승으로 가계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중소기업 및 내수부문의 부담도 커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구조적 요인에 더하여 내외금리차, 글로벌 미 달러화 흐름 등이 환율에 추가적인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포스코, 美 루이지애나 제철소 합작… 연산 270만t 규모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오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1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일관 제철소 지분 투자를 위한 출자를 단행한다고 각각 공시했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3월 루이지애나주에 연산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미국 현지에 공급할 철강재를 제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9년 상업 생산이 목표다.

발표 한 달 뒤인 지난 4월 포스코홀딩스는 루이지애나 제철소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로 참여하겠다며 현지 투자를 공식화했다.
한화 차남·3남, 한화에너지 지분 1.1조 매각...투자 비용 확보 차원
​​​​​​​한화그룹 오너 일가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보유 중인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재무적 투자자(FI)에 매각한다. 업계에서는 한화에너지가 이번 거래를 토대로 기업 공개(IPO)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회사 지분 20%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한투PE는 지난 3월 한화에너지 상장 주관사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 계열 사모펀드 운영사다.

현재 한화에너지 지분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50%,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각각 25%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동원 사장이 약 5%, 김동선 부사장이 15%의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가 상장을 앞두고 5조5000억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이번 거래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한화에너지 지분율은 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20%, 김동선 부사장 10%, FI 20% 구조로 바뀌면서 김동원 사장은 약 2800억원, 김동선 부사장은 약 8200억원 상당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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