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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실 예술의전당 사장 "예술의 전당을 한국의 링컨 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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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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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실 예술의전당 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사업 계획 및 포부에 대해 밝혔다.
 

“새로운 시작과 신선한 감동으로 예술의 전당을 미국의 ‘링컨센터’ 같은 세계적 복합 아트센터로 만들겠다”

김장실 예술의전당 사장은 19일 취임 한달여 만에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기획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명품 기획’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수준 높은 서비스’ △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만들기 등 세 가지 추진목표도 밝혔다.
김 사장은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 소통을 통해 의견을 모으겠다"며 언론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예술의 전당 첨단 시설과 공중파 방송사의 제작 능력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강조했다.

 예매시스템의 일원화를 통해 불편한 티케팅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지금까지는 예술의 전당서 공연하는 작품이라도 공연에 따라 다른 예매시스템을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6월부터 자체 입장권 매표 시스템이 도입돼 그런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공연장 안전 측면도 크게 개선된다. 김 사장은 “지난 오페라극장 화재사고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 노후시설을 개·보수하면서 안전 부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토월극장을 3층 규모의 연극·뮤지컬 전용극장으로 개·보수하면서 편리한 동선과 소방시설에 중점을 둔 이유도 이와 관련이 깊다.

 국립 극단의 꿈으로 일컬어지는 ‘예술의전당 상주화’도 김 사장 임기 내에 현실화될 전망이다. 현재 국립 오페라단과 발레단이 상주하는 기간이 1년에 136일인데 비해 2011년에는 277일로 늘어난다. 김 사장은 “국립 공연단과 협력 체제를 강화해 시즌 전체를 국립 단체의 명품 공연으로 채우는 것이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예술의 전당 입성을 원하는 민간단체나 ‘가수 인순이의 예술의전당 공연 반대’와 같은 반발도 예상된다. 그러나 김 사장은 “대중음악은 그에 걸맞는 공연장이 있고, 클래식이나 전통공연에는 또 거기에 맞는 공연장이 있는 법” 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예술가들이 꼭 서고 싶은 무대, 국민들에게는 자부심이 되는 예술 공간을 만들어 품격 있는 클래식 한류를 창조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asrada8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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