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수출실적이 여전히 불균형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지자체별 수출실적은 울산(16.7%), 경기(16.0%), 경남(15.0%), 충남(10.8%), 경북(10.6%), 서울(9.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6개 지역은 국내 수출의 78%를 차지한다.
지역적 수출비중 편차가 큼에따라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효과적으로 지원키위해 힘을 모아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지자체 부시장(지사) 및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지자체의 수출입 환경 점검 및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올해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 가운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세계경제 상황에서 지속적인 무역수지 흑자 달성을 위해선 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지경부는 현재 지경부, 중기청, 지자체 등에서 일부 중복 지원되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동일한 전시회에 코트라(KOTRA), 중소기업중앙회, 지자체 등에서 별개의 전시관을 구성하고 참가해 기관별로 각각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이에따라 해외전시회의 소규모·산발적 참가, 국내업체간의 바이어 유치 경쟁 심화 등 해외마케팅 지원성과가 저하됐다는 지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경부는 국고지원 한국관 규모의 확장, 전시회 참가기업 디렉토리 통합·제작 등을 통해 해외전시회의 국가이미지 일체감을 조성한다. 또한 코트라의 사전조정기능을 강화해 각 지자체별 무역사절단 파견시기와 지역별 스케줄을 조정하기로 했다.
최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선진시장의 생산·소비는 위축되는 반면, 신흥시장이 새로운 소비지역으로 부상했다"며 "지역별로 구매력이 변화함에 따라 분야별 업계·학계·유관기관·정부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를 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중국·인도 등 6개 지역에 대한 +30억 신흥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6대 지역별 진출전략 세부 아젠더를 마련하는 주요 지역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시장진출 전략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경부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물류비를 절감하고 수요자 중심의 수출입 물류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TF와 연구용역을 통해 수출입 물류 전체 과정의 비용경쟁력을 진단하고 즉시 실행가능한 조치 및 중장기 정책과제를 수립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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