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방문 이틀째를 맞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인도와 6년전에 체결한 협력관계 격상을 위해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관계를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을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공동성명에는 한국의 원전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터전과 인도가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산 공군 기본훈련기(KT-1) 수출에 관해서도 담을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인도 국영석유공사(ONGC)로부터 포스코가 수주한 오리사주(州) 일관제철소 건설의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요청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 직후 정보기술(IT) 및 과학기술, 우주 평화적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지난 1일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 발효 이후 확대일로에 있는 경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수행경제인들과 조찬을 함께 하고 소니아 간디 국민회의당 대표와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인민당 총재, S.M. 크리슈나 외무장관 등 정계인사들과 면담한다.
또 한.인도 ICT(정보통신기술) 로드쇼를 참관하고 한.인도 경제인 오찬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인도의 남부 도시 첸나이에 도착, 현지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하고 삼성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롯데제과 등 현지 진출 기업 대표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밤에는 싱 총리 주재 비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아주경제=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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