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을 사칭한 사기 행위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금융위원회와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따르면 미소금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늘면서 10여개 이상의 대부업체 및 캐피털사가 '미소'라는 문구를 사용한 광고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미소캐피탈' '미소펀드' '미소론' 등의 문구를 사용해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해 광고하고 있다.
또 무작위로 미소금융 대출을 안내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고객이 전화하면 대출보증료 등을 요구한 뒤 입금 후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
금융위와 미소금융중앙재단은 '미소금융' 상표출원을 조속히 완료해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고 상표출원등록에 앞서 유사상표를 사용하지 않도록 서면으로 경고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소금융을 사칭한 사기사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주의 경고문을 통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신문과 무가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유사명칭 사용에 따른 피해 예방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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