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7300억원 싱가포르 LNG터미널 공사 수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2-08 18: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올해 82억 달러 해외 수주 목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주한 싱가포르 LNG터미널이 들어설 현장 위치.

삼성물산이 올 초부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싱가포르 LNG주식회사가 발주한 6억2800만 달러(한화 약 7300억원) 규모의 LNG터미널(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공사)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남서부 주롱섬 매립지에 오는 2013년 4월까지 18만㎥ 규모의 LNG탱크 2기 및 하역설비 등을 갖춘 LNG터미널(연간 300만 t 수용 규모)을 건설하게 된다.  

LNG터미널은 해외에서 LNG전용선으로 들여온 액체 상태의 LNG를 탱크에 저장한 후 기화 처리해서 공급하는 시설을 말한다.

삼성물산은 1차 최저가 심의와 2차 기술심의로 진행된 입찰과정에서 경쟁업체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기술심의 과정에서 LNG터미널의 설계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실제로 평택LNG터미널, 인천 LNG저장탱크공사, 카타르 LPG탱크 건설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정기철 삼성물산 해외영업본부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번 LNG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에너지플랜트분야의 세계적인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청정연료인 LNG 수요 증가와 더불어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되는 LNG관련설비 시장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지난해 대비 400% 증가한 82억 달러의 해외수주 목표를 세웠으며 이번 수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