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7대 민생 물가 대책 내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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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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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7일 "정부는 4대 강을 바로잡고 7대 민생물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대표는 원내교섭단체 대표 KBS 라디오 연설을 통해 "민주당 식구들이 전국에서 설 민심을 들어보니 정말 심각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물가가 올랐고 공공요금까지 들썩거리니 서민들 살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나라 빚 늘리고 민생예산 빼내서 4대강에 쏟아 붓겠다는 돈이 무려 22조2000억원인데 아이들 교육하고 급식하는 데 쓸 돈은 없다고 한다"면서 "이러니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옛 구호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선 두고 두고 애물단지가 될 4대강 공사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4대강 공사를 멈추고 그 예산만 민생에 썼어도 이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회에 각 정당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4대강 공사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물에 빠진 민생을 구하자"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휴대폰 요금, 대출 이자, 공공요금, 유류비, 사교육비, 대학등록금, 전세보증금을 7대 생활 물가로 명명, 이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7대 생활 물가는 가정에서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한계가 있다. 정부가 나서야 한다"면서 "헛구호에 그치는 홍보용 대책 말고 정말로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7대 생활 물가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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