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케미칼은 영국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생산업체인 아테니우스(Artenius)의 생산설비 인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아테니우스는 런던에서 북쪽으로 350Km 떨어진 윌튼(Wilton)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PTA 연산 50만t 설비를 비롯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15만t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영국 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UK를 통해 진행했다. 지난 1월, 생산설비의 인수계약은 약 260억원에 체결했다.
케이피케미칼은 생산설비에 대한 인수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생산설비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회사는 동 설비의 인수와 재가동을 위해 롯데케미칼UK에 인수금액 260억원을 포함한 총 5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케이피케미칼이 추진 중이었던 러시아 PET 프로젝트는 투자비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와 현지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고 있다.
케이피케미칼은 러시아 AK Bars 은행과 5대 5 합작을 통해 러시아 중동부에 위치한 타타르스탄(Tatarstan)자치공화국에 연산30만t 규모 PET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또한 중국 절강성의 PTA 공장설립 프로젝트는 현지 폴리에스터 생산업체인 통쿤사와 합작을 통해 연산 80만t 규모로 건설 예정이었으나 중국 정부의 인허가 등의 문제로 합작 프로젝트 추진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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