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12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오는 15일 창립 15주년을 앞두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홍선 대표는 기념식에서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패러다임 변화는 벤처정신과 연구개발 인프라, 정보보안 핵심 기술을 보유한 안철수연구소에게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창업자인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도 기념식에 참석해 "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의미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루기 위해 (안철수연구소를) 창업했다"며 "회사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존재이어야 하고, 수익은 회사가 본연의 일에 충실한 후 따라오는 결과로 자체가 목적이 되면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안철수연구소는 현재 대표적인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특히 정보보호 분야에서 국내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안철수연구소의 지난 15년간 매출액은 5억원에서 695억원으로 139배, 인원은 3명에서 550명으로 183배 성장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2006년 창립기념일에 만든 '희망 비행기' 타임 캡슐을 개봉식과 사회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윤리헌장을 선포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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