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종목에 대한 투자주의가 요구됐다.
17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상장된 일부 SPAC 종목 주가가 상한가를 지속하는 등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경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경보조치는 주가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소에서 취하는 조치다. 매매양상에 따라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등 순으로 지정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시장경보조치 외에도 조회공시 요구 등 비정상적인 매매현상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투자에 앞서 신중한 판단을 내릴 것을 당부했다.
이날 미래에셋스팩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상장 첫날 시초가(1540원) 대비 75% 오른 2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래에셋스팩은 지난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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