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그룹주펀드 "수익률 돋보이네"

지난해 9월 출시된 현대자산운용 ‘현대그룹플러스펀드’가 설정 이후 뛰어난 수익률을 보이며 내노라 하는 그룹주 펀드들 가운데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지난 6개월 기간수익률에서 4.52%(종류A 기준)를 기록하며, 최소 10억 원 이상,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그룹주 펀드들 가운데 수익률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업계최초로 범(汎)현대그룹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업계의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실제 현대그룹플러스펀드의 투자대상인 범현대그룹에는 현대그룹,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현대' 브랜드를 보유한 그룹들이 포함된다.

정보기술(IT)주인 하이닉스와 보험주인 현대해상 등도 이 펀드의 투자대상에 포함되며, 현대백화점, KCC, 현대건설 등 타 그룹주 펀드에 비하여 커버하는 업종이 다양하다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경기확장 국면에 들어갈 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현대'그룹주에 투자하여 종합주가지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그룹주 펀드다.

따라서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가 종합주가지수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면, 이 펀드는 시장수익률이 아닌 범현대그룹주의 등락에 따라 펀드 성과가 결정된다.

지금까지 삼성이나 LG, GS, SK, 현대차그룹 등의 그룹주 펀드는 있었지만, 범현대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는 이 상품이 처음이다.

범현대그룹은 업종별로 자동차, 조선, 철강, 반도체, 건설 등 전통적 제조업이 중심이 되며, 때문에 수출지향적인 기업들로 구성되어 글로벌 신용위기 이후 경기회복기를 맞아 수혜가 기대된다.

이 밖에 운송, 백화점, 택배, 보험 등 다양한 내수관련주와 금융주 등으로 업종분산폭이 넓어 기존 그룹주펀드와 차별화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측은 “이 펀드는 글로벌 경쟁환경 및 대외변수에 의한 경쟁력 변화 분석을 토대로 만든 포트폴리오 구성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기업의 미래가치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투자비중을 조절해 운용성과를 제고중”이라며 “또 정책효과 및 경기에 민감한 내수관련 중목군을 조절해 투자하며 초과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그룹플러스펀드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권과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 유진증권, 키움증권 등 총 15개 판매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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