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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호 선원 시신 1구 일본 쓰시마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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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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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경남 통영시 국도 앞 해상에서 침몰한 모래운반선 삼봉 11ㆍ12호 실종 선원 1명의 시신이 일본 쓰시마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달 12일 침몰선박의 2항사 오정운(59)씨의 시신이 쓰시마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일본 해상보안청으로부터 유전자 자료를 넘겨받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오씨의 유전자와 일치했다"며 "일본 측과 합의해 시신을 인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견 당시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데다 몸 전체에 석회화 현상이 보이는 등 훼손 정도가 심해 신원확인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해경 측은 설명했다.

삼봉 11호ㆍ12호는 지난 1월 27일 오후 8시25분께 통영시 국도 남동방 6마일 해상에서 침몰했으며 정희경(65) 선장 등 10명이 실종됐다.

그 중 이번에 발견된 오씨와 2월 11일 울산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1기관사 정익수(62) 씨를 제외한 8명은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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