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실물경제 전문가들은 국채 등급이 '정크본드' 수준으로 추락한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실물경제학자 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그리스가 향후 3개월 안에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5년 안에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은 15%로 점쳐졌지만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전인 지난주 조사(23%)보다는 크게 낮아졌다.
이들은 또 3개월 안에 부채 구조조정이 이뤄질 확률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12개월 안에 이뤄질 확률은 20%, 5년 안에 실현될 가능성은 30%로 관측됐다.
이밖에 그리스가 5년 안에 유로권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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