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업무를 위한 이메일과 문서작업,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소비패턴에도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스마트폰, 유통, 모바일 커머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기업인 700여명이 찾았다. 회관 신축 이래 가장 많은 기업인이 모일 정도로 스마트폰에 대한 재계의 관심을 보인 것.
이 자리에서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적시형·맞춤형을 중시하는 소비문화로 변모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내놓고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한 이헌배 대한상의 국제표준팀장도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40% 정도가 가격비교·매장위치확인·할인쿠폰·쇼핑목록·스케줄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월마트·테스코·네슬레 등 글로벌 유통·제조업체들은 고객서비스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기업 관계자들 역시 스마트폰의 활용 확장을 예견했다.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세미나에 참석해 업무생산성·고객커뮤니케이션·마케팅 등 스마트폰 활용전략을 소개했다. 문근재 KT커머스 팀장도 스마트폰이 쿠폰·멤버십카드·출입카드·신용카드 등 기존의 다양한 카드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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