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이달 말 제주에서 열리는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제주지역에 최소 7200억원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가져다 줄 것으로 관측됐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의 한 관계자는 "13억 인구의 중국과 1억 2000만의 일본인이 집중하는 만큼 관광산업 측면에 720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과 일본 양국은 제주의 주요 관광시장인 만큼 이번 정상회의의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환 지사는 16일 담화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정상회의의 섬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협력 속에 다시 한 번 제주의 저력을 발휘해 최고의 정상회의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도민의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윤자 제주도 관광정책과 회의산업담당자는 "회의에 참석하는 3국 정부대표 투자단에 제주도의 경쟁력과 국제자유도시로서 투자가치를 인정받을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시작돼 2009년 중국 베이징, 2010년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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