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기 솔라시아 대표이사(사진)는 "스마트폰 시장 확대, USIM제도 전면개방(Lock 해제), MVNO 사업자 출현 등에 따라 스마트카드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라시아는 3G 이동통신 USIM을 기반으로 통신, 금융, 공공분야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플랫폼 및 솔루션을 개발해온 전문기업이다. Contact-USIM, Combi-USIM 등 USIM카드 플랫폼 기술과 전자화폐시스템, IC카드시스템, 모바일금융시스템 등 스마트카드 기반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3G 휴대폰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USIM카드다. 가입자 인증, 영상통화, 해외 로밍 등 3G 휴대폰 핵심 기능이 담긴 Contact-USIM카드는 물론 다양한 부가서비스 기능이 추가된 Combi-USIM카드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Combi-USIM카드는 솔라시아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SKT와 KT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Combi-USIM카드 시장 점유율 1위(68%)를 기록중이다.
이상우 이사는 "경쟁사 출현으로 Combi-USIM의 시장점유율은 다소 떨어지고 있으나 독점 개발·상용화 단계인 NFC-USIM카드가 본격 출시되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NFC-USIM카드는 기존 Combi-USIM카드 기능과 함께 M2M서비스(Machine to Machine Service),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 지능형 홈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융합한 차세대 USIM카드다. NFC-USIM카드는 최근 SKT가 발표한 휴대폰 디지털 도어락에 탑재돼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솔라시아는 보유중인 스마트카드 관련 차세대 어플리케이션 개발 기술 및 USIM카드 운영체제 COS(Chip Operating System) 기술 등에 기반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중이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윤기 대표는 "3G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 지역을 기반으로 유럽 및 북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현지 통신업체와 파트너 계약 및 국내 토털 IT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솔라시아는 2007년 매출액 100억원에서 2009년 260억원을 달성, 연평균 60% 이상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시아의 상장 전 자본금은 24억원으로 공모가 밴드는 4600~5100원(액면가 500원), 공모 주식수는 87만5000주, 공모 총액은 40억~45억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5일~26일 수요예측과 28~31일 청약을 거쳐 오는 6월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100% 연구개발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현재 솔라시아는 전체 직원(63명)의 65%가 기술인력으로, 매년 매출액의 약 5%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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