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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 재정위기 감추기위해 통계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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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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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시가 재정위기를 축소하기 위해 통계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이날 "국회 예산정책처를 통해 확인한 결과, 시가 밝힌 총세입에 포함해서는 안되는 경제자유구역 매각대금 8000억원이 포함됐다"며 "실제 총 세입 5조315억원 중 일반재원이 2조2642억원, 경상비용 2조9239억원으로 가용재원은 마이너스 659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는 '인천시가 가용재원을 높이기 위해 토지매각 대금을 포함시킨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며 인천시와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 후보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송 후보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토지를 조성하는데 매립비와 기반조성비가 들어가고 이 비용은 경상비에 포함되므로 매각 대금을 총 세입에 잡는 것은 당연하다"며 "통계조작은 있을 수 없고 국회 예산정책처에 오류를 정정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지난 16일 "인천시의 재정악화로 가용재원이 마이너스 13.1%에 달해 독자적인 사업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고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의 '2008년도 재정연감'을 분석한 결과, 총세입은 6조4천635억원이고 가용재원은 12.1%로 전국 평균 10%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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