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다음달 8일 상장을 앞둔 교보-KTB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가 경영진들의 화려한 경력과 M&A 실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KTB스팩은 M&A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8명이 임원진으로 참여했다. 이 임원들은 IPO, M&A, 투자업무 등 기업금융과 관련된 분야에서 20~35년이 넘는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이다.
교보-KTB스팩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김한섭 KTB투자증권 부회장은 또한 벤처투자, CRC투자, PEF 투자 등 30년 이상의 투자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팬택앤큐리텔 인수, SKM면세점 분리매각, 전진중공업 인수 등 다양한 M&A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직을 맡고 있는 김강호씨는 데이콤, 한국서부발전 등의 회사채발행,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유상증자, 이스타비 사모사채발행, 이미지스테크놀러지, 디지탈아리아 IPO등 다양한 분야의 실적을 갖고 있다. 최근 3년간 IPO 및 인수, M&A, 경영자문, 회사채 발행 등 수행한 업무만도 80여 건이나 된다.
스팩에 투자하는 것은 향후 M&A 성사 가능성에 투자하는 셈이다. M&A의 성공여부는 우수인력 및 사업실적을 통해 누적된 경험과 노하우로부터 나오므로 경영진, 스폰서 및 발기인의 구성을 자세히 검토해 보고 공모에 참여해야 한다.
김한섭 교보-KTB스팩 대표는 "M&A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우수한 스팩 경영진과 발기주주의 네트워크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공모희망가격이 발기인 취득가의 2배 수준이라 공모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이 교보-KTB 스팩의 또 다른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교보-KTB스팩은 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 과학기술인공제회, 동부화재, 미래에쿼티파트너스, 신한캐피탈, 토마토저축은행, KT캐피탈, SL인베스트먼트가 발기주주로 참여했다. 공모주식수는 6,250,000주, 총 공모금액은 250억 원이며 공모금액의 97%에 해당하는 242.5억 원은 국민은행에 예치될 계획이다.
이 스팩은 오는 24일~25일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 양일간 청약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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