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주택건설 실적(인허가 기준)이 4월 말 현재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주택건설 실적은 수도권 4만2751가구, 지방 2만7874가구 등 총 7만625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31가구 대비 40.3% 늘어난 것으로 수도권은 66.2%, 지방은 13.3% 증가했다.
사업주체별로는 공공부문이 전년동기(2556가구) 대비 62.9% 줄어든 1277가구, 민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165가구 대비 60.6% 증가한 4만1474가구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6842가구, 다세대·다가구가 1만8227가구로 각각 19.5%, 170.5% 늘었다. 연립 및 단독주택도 1만5551가구로 21.8% 증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한만희 주택토지실장 주재로 수도권 지자체와 지방공사, LH공사, 주택협회 등과 주택건설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주택건설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주택건설이 저조했던 작년보다는 올해 건설물량이 다소 늘었지만 최근 5년간 실적에는 15.1% 모자라는 등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 지구내 민간 주택용지를 조기에 공급키로 하고 시범지구 강남·서초의 민간 용지를 6월부터 순차 공급키로 했다.
또 도시형 생활주택 활성화를 위해 가구수 제한 완화(150→300가구)와 사업승인 대상 완화(20→30가구 이상) 등의 제도 개선 사항을 7월 초부터 조기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4월 23일 발표한 미분양 해소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해 보완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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