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경련회관 50층짜리 3년뒤 여의도 스카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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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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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여의도 상공에 새 위용을 드러낼 50층
  짜리 초특급 새 전경련회관 조감도.
(아주경제 김준성 기자) 지난 3월 역사 속으로 완전 사라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이 2013년 50층짜리 초특급 신축건물로 여의도 상공을 수놓을 예정이다.

2일 전경련은 이틀전 새 건축물 입찰공고문을 통해 기존 건물자리에 지하 6층, 지상 50층, 연면적 16만6681㎡ 규모의 신축회관을 총 4000억원을 들여 2013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신축회관은 재계 위상에 걸맞게 고품격 건물을 짓는다는 목표 아래 태양광 발전설비와 빗물 재활용 시스템이 갖춰진 친환경 1등급 건축물로 설계했다"며 "실제 설계는 세계 최고층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와 강남 타워팰리스를 설계한 미국의 '애드리언 스미스 앤드 고든 길(Adrian Smith & Gordon Gill)'이 맡았고 입찰도 시공능력 상위 10위권과 최근 10년간 50층 이상 업무용건물 시공경험이 있는 업체만 참가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 회관은 63빌딩과 72층 파크원(PARC1) 오피스타워,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등과 함께 여의도 스카이라인의 주요지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0년대 격변의 국내 경제사를 간직했던 옛 전경련 회관은 철거비용 총 22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부터 건물을 부수기 시작해 지난 3월 말 완전 빈 공터로 모습이 변했다.

당초 신축예정은 2008년 11월 착공해 내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었지만 국내외에 불어닥친 각종 금융위기와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착공 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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