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성우그룹 계열인 현대시멘트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다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4일 밝혔다.
이날 산은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채권단의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 현대시멘트의 워크아웃을 개시키로 결정했다.
채권행사는 오는 9월 3일까지 동결되며, 이 기간까지 채권단은 실사를 벌여 현대시멘트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한다.
이후 채권단이 회사측과 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해 본격적인 기업 개선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현대시멘트는 계열사인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보증채무로 유동성이 악화해 워크아웃 추진 대상으로 선정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상화 계획을 마련해 현대시멘트가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ykk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