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 초정밀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통해 건물 밖 정보는 물론 건물 내부의 매장 위치, 판매가격 등의 정보를 파악해 물건을 구입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 기존 일반폰의 위치 추적보다 정밀도가 높은 스마트폰의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건물 붕괴, 산사태 등 재난 발생시 사상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 갑자기 비가 올때 자동으로 근처에 우산을 파는 장소를 알려주고 교통사고를 당해 자녀를 유치원에서 데려올 수 없는 상황에서는 자동으로 가족알림, 119요청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스마트폰을 통해 중국 만리장성의 사진을 보면 중국 여행사 광고가 나타나고 친구로부터 유명 연예인이 입은 청바지에 대한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의류쇼핑몰 광고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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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모바일 강국 도약을 위한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무선인터넷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인력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정밀ㆍ다차원 LBS 기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응용 기술 및 표준 개발 △개방형 모바일 단말 플랫폼 기술 △상황인지형 서비스 핵심기술 △무선인터넷 융합 보안기술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기술 경쟁력 확보
현재 제공되는 LBS는 단순 GPS를 이용해 정밀도가 떨어지고 대형 쇼핑몰이나 지하 등의 실내 지역에서는 위치정보 획득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고정밀ㆍ다차원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외산 스마트폰과의 기술경쟁에서 앞서고 LBS 분야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GPS 정보에 무선랜(AP), 기지국 등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정밀도를 높이고 상당부분의 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는 고정밀ㆍ다차원 위치측정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다차원 측위기술을 통해 얻은 위치정보를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하는 LBS 서비스 플랫폼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글, 애플 등이 주도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모바일 응용 서비스 기술 및 표준 개발에도 적극 나서 오는 9월까지 표준화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운영체제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이외에 모바일 사용자가 처해있는 상황에 관한 정보를 수집, 가공, 정리하는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 핵심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무선인터넷 활성화로 모바일 악성코드 등 보안 위협 우려가 커짐에 따라 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등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서 악성코드, 분실, 정보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한 무선 플랫폼 보안 기술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모바일 전문 인력 양성
방통위는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과 함께 전문 인력 양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 현재 스마트폰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기업·대학·연구소간 개방형 연구개발(R&D) 센터인 '오프리서치센터(Open Research Center)'를 내년 상반기 중 구축해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산·학·연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유기적 연계가 요구되는 미래 방송통신 기초·원천·기반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조사 등을 거쳐 R&D 프로젝트를 발굴·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신 기술 습득이 가능하도록 중단기 전문과정을 운영, 중소 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정보보호, 앱 디자인 분야 등을 포괄하는 융·복합형 무선인터넷 기술과정을 개발,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와 연계해 고등학교, 대학교의 산학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T-아카데미'를 설립, 연 2400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KT는 연간 1000명의 앱개발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외에 앱지원센터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앱 개발 인터넷강의 동영상 및 교육강좌 등을 제공해 앱개발자 양성을 확대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의 실생활 활용분야, 보안 개념 등 이용·보급·활성화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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