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호는 오자와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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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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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8일 출범되는 간 나오토(菅直人)가 당과 내각의 주요 포스트에 “탈(脫) 오자와” 색깔을 분명히 드러냈다.

간 차기 총리는 5일 심야 총리관저에서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국가전략상을 관방장관으로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행정쇄신상을 간사장으로 대표선거에서 대표자리를 두고 경쟁을 치른 다루토코 신지(樽床伸二) 중의원 환경위원장을 국회대책의원장으로 포진 시키는 인사를 발표했다.

간 차기 총리는 5일 “센고쿠 국자전략상을 관방장관으로 또한 에다노 행정쇄신상을 간사장으로 다루토코씨를 국회대책의원장으로 임하도록 부탁 드렸다”라고 말했다.

에다노 행정쇄신장관은 “민주당이 무엇을 목표로 하여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가를 국민에게 쉽게 알리는 일이 나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간 차기 총리는 5일 민주당본부에서 센고쿠 국가전략상과 에다노 행정쇄신장관들과 협의를 통해 같은 날 심야 총리관저에서 3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최종적으로 총무상, 법상, 문부과학상, 경제산업상, 국도교통상, 환경상, 금융담당상, 국가공안의원장의 각료를 하토야마정권부터 유임시킬 전망이다.

또한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穂) 사민당 당수가 역임했던 소비자담당상에는 대만 출신 렌호(蓮舫) 참의원 의원이, 재무상에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 부대신이 물망에 올랐다. 모두 오자와 그룹가는 거리를 두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러한 인사에 대해서 겐바 코우이치로(玄葉光一郎) 중의원재무금융의원장은 6일 아침 후지TV의 프로그램에 출연 간 차기정권에 관해 “창신하고 실행력이 있는 포진”이라고 말해 “탈 오자와”가 실현됐다는 견해 시사했다.

겐바 중의원재무금융의원장은 “하토야마 전총리가 몸을 바치고 오자와 간사장과 함께 퇴진했기 때문에 별도로 우리들이 의식해서 숨기고 있다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현실적으로 봤을 때 권력의 자리에는 오자와 간사장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조회장 겸 국무대신에 취임될 것이라는 일본 각종 보도매체가 전하고 있다.
 


krik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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