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주말 미국 시장이 3%대 급락해 1만선을 내줬다. 미국다우존스는 전거래일보다 3.15% 하락한 9931.97포인트를 기록했다.
유럽발 위기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안도감에 글로벌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으나, 동유럽으로 채무위기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악화시켰다.
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40.91포인트(2.46%) 내린 1623.18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소폭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61계약을, 기관이 243계약을 순매수하면서 베이시스가 +0.21로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은 160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이 3%를 웃도는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전기전자와운수장비, 건설도 2% 넘게 급락하며 지수 약세를 이끌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줄줄이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64% 내리는 것을 비롯해포스코(-2.19%), 현대차(-1.12%), 한국전력(-2.49%), 신한지주(-2.70%), 삼성생명(-3.01%), KB금융(-2.51%) 등 주요 대형주들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8.70원 폭등한 12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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