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해외발 악재, 또 금융시장 강타, 코스피 4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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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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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유럽발 악재가 또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헝가리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주말 미국 시장이 3%대 급락해 1만선을 내줬다. 미국다우존스는 전거래일보다 3.15% 하락한 9931.97포인트를 기록했다.

유럽발 위기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안도감에 글로벌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으나, 동유럽으로 채무위기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악화시켰다.

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40.91포인트(2.46%) 내린 1623.18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소폭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61계약을, 기관이 243계약을 순매수하면서 베이시스가 +0.21로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은 160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이 3%를 웃도는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전기전자와운수장비, 건설도 2% 넘게 급락하며 지수 약세를 이끌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줄줄이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64% 내리는 것을 비롯해포스코(-2.19%), 현대차(-1.12%), 한국전력(-2.49%), 신한지주(-2.70%), 삼성생명(-3.01%), KB금융(-2.51%) 등 주요 대형주들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8.70원 폭등한 12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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