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챔피언 스팩 첫 공모미달…대신證은 스팩 상장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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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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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공모주 청약이 처음으로 미달된데 이어 스팩 공모를 철회한 사례도 나왔다.

7일 히든챔피언 제1호 스팩 공모 주간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3~4일 청약을 실시한 제1호 스팩 공모 대상 주식 650만주에 434만1540주의 청약이 접수, 경쟁률이 0.66대 1을 기록해 스팩제도 시행 최초로 청약이 미달됐다.

잔여주식은 인수단인 삼성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8대 2의 비율로 인수할 예정이다. 상장은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예정대로 이뤄진다. 이 스팩은 신재생에너지 발광다이오드(LED) 응용, 첨단그린도시, 방송통합융합산업, IT융합시스템, 신소재·나노융합,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글로벌 헬스케어, 콘텐츠·소프트웨어 등 9개 신성장동력 산업군을 최우선 인수합병(M&A) 대상으로 한다.

이날 대신증권도 그로쓰알파스팩 공모 철회신고서를 공시했다.

김홍남 대신증권 인수합병(M&A) 금융부장은 "하반기 시장상황을 고려해 상장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추진하던 스팩도 투자 열기 감소를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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