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경 1천㎞짜리 세계최대 전파망원경 공개

네덜란드 과학자들은 12일(현지시각) 발생시기가 거의 `빅 뱅'(대폭발) 직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미약한 신호도 탐지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크기의 전파망원경을 공개했다.

 

네덜란드의 전파측정천문학연구소(NRI)가 설치한 이 전파망원경은 50㎝에서 2m에 이르는 안테나 2만5천개로 구성돼 있으며 안테나들은 중심시인 네덜란드 북부 아센 인근은 물론 네덜란드 전역과 독일, 프랑수, 스웨덴, 영국에도 심어졌다.

 

NRI측은 "오늘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파망원경을 출범시켰다. 모든 안테나를 결합시키면 직경이 약 1천㎞에 이르는 대형 망원경이 된다"며 "이 망원경으로 얻어낸 관측결과를 통해 우리는 빅뱅 직후의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우주의 기원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망원경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에 있는 슈퍼컴퓨터에 의해 처리된 뒤 NRI로 보내진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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