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에스엠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2시 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 주가는 전날보다 300원(2.52%)오른 14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2월 이후 5년 6개월여만에 최고가 행진이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도 빠짐없이 동반순매수 행진을 기록하면서 최근 주가도 사흘째 상승세다. 소녀시대의 인기에 힘입은 실적 개선과 함께 3D(입체영상)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엠은 1/4분기에 227억원 매출, 1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58%, 471%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작년 전체 이익 규모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에도 이 같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매수세를 지속적으로 자극해 한달여만에 주가는 2배 넘게 올랐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흥행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투자 리스크를 갖고 있지만, 에스엠은 국내외에서 검증된 교육 시스템을 통해 투자매력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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