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② LG전자의 스마트폰 전략 및 기술개발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최근 국내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주요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된 상태로 판매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별도의 다운로드 및 설치 과정 없이 증강현실과 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자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휴대폰 구입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달 초 옵티머스Q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LG전자도 이같은 프리로드(Pre-load)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된 사용자 환경(UI)을 채택하고 있다.

이같은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옵티머스Q를 내놓으며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LG전자는 내달 옵티머스Z 등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 전략폰 옵티머스Z 내달 출시

LG전자의 스마트폰 공략은 내달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Q'에 이어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Z'를 KT와 SK텔레콤을 통해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옵티머스Z는 Q보다 더 높은 사양과 편리한 UI를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인 2.1버전을 채용해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또 1GHz의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해 최적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3.5인치 WVGA급 고화질 HD LCD와 DviX, 3.5파이 이어폰 잭, 500만화소 카메라, 돌비모바일, 지상파DMB, 135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갖추고 있다.

고급스러운 무광 소재와 10밀리미터대의 초슬림 디자인도 옵티머스Z의 강점이다.

이 뿐 아니다. 옵티머스Q와 마찬가지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및 서비스를 선탑재했다.

우선 연락처, 일정, 메일 등 휴대폰 내 정보들을 PC나 웹서버와 무선으로 공유하고 편집까지 가능한 ‘LG 에어싱크(LG Air Sync)’ 서비스를 내장했다.

또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를 탑재하고 실제 거리모습 지도서비스인 다음 로드뷰와 명함 및 문서인식이 가능한 스마트리더도 지원한다.

LG전자는 향후 옵티머스 시리즈 이외에도 누구나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편리한 스마트폰을 개발ㆍ보급할 방침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공략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손잡고 ‘얼라이’와 비즈니스맨을 위한 스마트폰 패덤도을 출시하는 등 해외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장터 개설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또 하나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구축이다.

LG전자는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 수 있는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지난해 7월 개설했다.

이 스토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게임, 교육, 금융, 여행, 헬스케어 등 다양한 콘텐츠 3000여 개 이상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호주를 시작으로,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태국,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UAE 등 20개국에서 운영중이다.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피처폰, 스마트폰 구분없이 LG휴대폰 대부분에서 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가별로 특화된 맞춤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는 등 소비자 입맛에 맞는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장기적으로 LG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소비자, 이동통신사업자, 콘텐트 제공사업자(CP) 등 모두에게 개방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하는 열린 장터(Open OS Market)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과 개발을 장려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오픈한 콘텐트 큐브를 전면 개편해 ‘LG앱스(APPs)’를 오픈한다.

사용자는 PC와 유선으로 연결하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LG앱스에 접속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영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각종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타 운영체제(OS) 기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나 PC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엄선해 사용자들에게 독점 제공한다.

또 내달부터는 LG전자가 직접 구매해 제품에 최적화시킨 60여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LG앱스를 대폭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최근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점을 고려해 안랩연구소에서 개발한 안드로이드용 보안 솔루션인 ‘V3 모바일’도 LG앱스를 통해 제공한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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