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국제표준화기구 임원 협의회 논의

   
 
  [자료: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내달 1일 국제표준화 활동 발전 방안 및 국제표준화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장‧간사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의장‧간사 협의회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국제표준화기구의 의장·간사·컨비너 등 임원들의 모임체다.

이번 협의회에서 소개되는 국제표준화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등) 임원수는 2001년 13명, 2005년 45명에서 현재 9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IT·디지털전자, 조선 및 물류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직접 개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컨비너 수가 급증한데 기인한 것으로 기표원은 분석했다.
우리나라 국제표준화 활동이 본격화돼 향후 국제의장 및 간사 수임 기회가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기구 임원수는 독일·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간사수는 독일 164명(1위), 미국 153명(2위), 일본 74명(5위) 및 중국 29명(7위) 등으로 한국은 18명(13위)이다.

기표원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우리기술의 효과적인 국제표준화를 위해 국제표준 선점 및 성공 사례 등을 확대 보급해 국내 산업계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국제표준화기구 임원들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현재 임원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증가시키기 위한 '국제표준화기구 임원 확대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기구의 임원은 전체 임원의 약 50%를 학계에서 차지하고 산업계는 1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산업계가 주도하는 일본·미국, 유럽 등과 같은 선진국와의 큰 대조를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계 49%, 연구소 30%, 산업계 12%, 기타 9%로 구성된 반면 일본의 경우 산업계(25%), 학계(23%), 협회 및 단체(52%)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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