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대진표 확정…우루과이-네덜란드, 독일-스페인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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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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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독일과 스페인, 우르과이와 네덜란드가 4강에 진출,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독일은 지난 3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8강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32. 바이에른 뮌헨)의 2골 등 소나기골을 퍼부어 4-0으로 대승, 4강에 진출했다.

2006독일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아르헨티나를 제물로 4강에 오르며 천적임을 입증했다. 2002한일월드컵(준운승), 2006독일월드컵(3위)에 이어 월드컵 3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조별리그를 포함해 4연승을 내달리던 아르헨티나는 독일의 철벽방어를 뚫지 못하며 4년 전 패배의 설욕에 실패했다.

독일의 4강 파트너는 스페인으로 결정됐다. 스페인은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에서 벌어진 파라과이와의 8강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비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4강에 안착했다.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던 스페인은 1950브라질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4강에 진출하며 사상 첫 월드컵 정상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로써 남아공월드컵 우승은 우루과이-네덜란드, 독일-스페인의 승자간 대결로 압축됐다.

우루과이와 네덜란드는 7일 오전 3시30분, 독일과 스페인은 8일 오전 3시30분에 각각 결승 진출을 두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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