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의약품 분야 정부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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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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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간 의약품의 실질적인 교류협력방안을 위한 '한-중 의약품 심사평가 세미나(가칭)'가 올해 열리게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국제회의식에서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과 제2차 한·중 고위급회담 및 제1차 의약품 실무협의회'를 동시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4월 중국 SFDA와 식약청간에 체결된 협력약정의 후속조치로 개최됐으며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화장품 분야 실무협의회에 이어 의약품 분야의 교류협력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한중FTA 협상추진 등에 앞서 양국의 의약품 제도 이해와 폭을 넓히고 상호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양국의 의약품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식약청 이희성 차장을 대표로 장병원 의약품안전국장, 이선희 의약품심사부장, 홍순옥 의약품안전정책과장, 김영옥 임상제도과장, 권기태 한약정책과장, 남봉현 통상통계담당관, 한영섭 주중대사관 식약관 등이 참석했다.

중국 대표단은 Wu Zhen SFDA 부국장(차장)을 중심으로 Qin Huaijin 주임(국장), Sun Xianze 사장(국장), Yang Wei 부사장(부국장), Ding Jianhua 부사장, Wang Jiawei 부처장 등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양국 대표단은 양국간 의약품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발표와 함께 의약품 허가, 임상시험, 한약분야 등에 대한 상호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우리측은 실질적인 교류협력방안의 한 방편으로 올해 말 서울 또는 북경에서 한·중 의약품 심사평가 세미나 추진을 제안하기도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한-중 의약품을 비롯해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인허가를 위해 양국의 협력과 우리 기업의 대중국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이날 회의로 인해 양국의 의약품 안전관리에 관한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대표단은 이날 회의 이후 국내 임상시험센터장, 제약회사 공장 및 연구소, 금산 인삼재배지 등을 방문한 위 오는 28일 돌아갈 예정이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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