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나날이 급증하는 중국 대륙 여행객을 겨냥해 대만에서는 대대적인 의료관광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최근 중국인의 대만 여행이 자유화되면서 대만 여행사들이 대대적인 의료관광객 잡기에 나섰다고 27일 보도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라이온 트레블(Lion Travel). 이 여행사는 몇 달전부터 의료관광 부문을 신설해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시작했다.
이 여행사의 의료부문 담당자는 "아직도 단체 여행객 수는 적은 편이지만 향후 시장규모는 매년 30%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중국 대륙이라는 거대한 의료관광시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대만은 의료관광 업계에서 여타 지역보다 유리하다"며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현재 대만을 방문하는 중국 대륙 여행객수는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중국이 자국민의 대만관광을 허용한 당시 33만명에 불과하던 중국 여행객은 지난해 97먄2000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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