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싱가포르 투자청(GIC: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의 중국 국유기업의 구조조정 사업에 대한 투자를 열렬히 환영하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 보도했다.
29일 샤오닝(邵寧)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부주임은 GIC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GIC가 중국 국유기업 구조조정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 지원한다"며 싱가포르의 투자를 당부했다.
샤오 부주임은 이 자리에서 자본시장 운용이나 국제화 사업 방면에 있어서 중국 국유기업은 노하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GIC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풍부한 투자노하우가 중국 국유기업의 구조조정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IC 총재도 "중국 시장의 급속한 발전을 중시하고 중국의 상황과 정부정책을 이해한다"면서 "중국 기업에 선진기술을 제공해 기업경영 개선을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샤오 부주임은 전했다.
GIC는 싱가포르 정부의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전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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